[만화] '유가미 군은 친구가 없다' 리뷰⭐외톨이가 아닌 마이페이스!!
유가미 군은 친구가 없다
장르/ 학원, 일상, 코미디
작가/ 사쿠라 준
연재/ 주간 소년 선데이
완결/ 16권(2012.~2019.07.18)
⭐있나평점! 92점
이런 청춘 괜찮지 않아?
처음 학교를 가는 날 내가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
누구나 고민했던 학창시절의 공감대를
'어디에나 있을법한 전학생 소녀'와 '어디에도 없을 독특한 녀석'으로 버무린 명작!
있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별점 ★ ★ ★ ★ ★ / 평점 92점 /
한줄평: 정말 유니크한 작품으로 취향이 맞는 사람에게는 인생만화
장점: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섬세한 감정 표현. 학생들의 인간관계 고민이 공감되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좋다.
단점: 느긋한 전개 속도와 속시원한 사이다 해결이 없어 누군가에겐 답답할 수 있다.
📖스토리라인
잦은 이사로 인간관계가 옅은 전학생 치히로는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오래 머무를 예정이라
이번에야말로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데 하필 옆자리에는 학교 제일의 괴짜가 있었다!
친구가 없다기보다 '친구가 필요없는' 야구부 에이스이자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인 유가미 군은
존재 자체만으로 치히로의 친구 사귀기를 방해할 정도
친구를 원하는 치히로와, 언제나 혼자 있기를 즐기는 유가미군이 함께 겪는 일상과 성장을 그린 만화
😁캐릭터
유가미 유우지
남자 주인공. 항상 혼자 있는 것을 즐기며 남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는 괴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야구부의 에이스 투수지만 자발적 아싸인 탓에 인망이 매우 없는 편.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라쿠고(일본의 전통적인 화술 공연. 일종의 원맨 만담쇼).
다른 만화도 포함해 압도적인 마이페이스이며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와타누키 치히로
여자 주인공. 이 만화의 화자. 치히로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착해빠진데다가 소심하고 요령도 없어 친구들 사귀기가 너무 어려운 여학생이다.
극이 진행되면서 친구들도 조금씩 생기긴 하지만 이리저리 휘둘리는 일이 많은 안쓰러운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해심+배려심+치유속성+백치미로 의외로 드문 유형의 여주인공(일반적으로 서브캐릭터의 속성)
후지사와 리오
작중 최고의 미인에 공부도 잘하는 엄친딸. 어떤 사건으로 유가미에게 반해있음.
쿠즈미 와카나
유가미, 치히로와 같은 반이자 야구부 매니저. 매우 유능하며 유가미와는 거리를 두는 편.
모모세 카오리
유가미를 극도로 혐오하는 클래스메이트. 의존증이 심하며 와카나에게 집착하고 있다.
카도타 하루키
유가미의 야구부 후배로 유가미의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포수.
하야시야마 마사키
타학교의 에이스 투수. 소년 야구팀 시절 독감으로 유가미에게 에이스 자리를 빼앗긴 기억으로 유가미를 의식.
유가미 유우코
유가미의 여동생. 오빠와 달리 공부는 못하지만 사회성이 있고 친구가 많다.
💬독자평가
👍리뷰있나
리디북스에서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평가가 정말 웃기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그리고 대댓글의 "라고 생각하면서 16권 다 보게 되는 만화" 짧으면서도 적절한 평가다
공부도 곧잘하고, 어떤 일을 해도 끈기가 있으며 결단력도 대단하고 잘생긴 외모에 야구부 에이스인데도 친구들과 선배 후배들에게 박한 평가를 받는 유가미를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는 느낌과 부럽다는 느낌이 동시에 든다.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면서도 남 신경쓰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유가미의 비사회적이고 주변을 신경 안 쓰는 점과 반대로 치히로의 소심함과 주변을 너무 신경 쓰는 점이 극과 극이라 오히려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 유가미를 보면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다른 의미로 치히로를 보면서도 느껴지는데 '둘을 반반 섞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캐릭터들이다.
물론 만화가 재밌게 흘러가는건 그 극단적인 성향들 때문이다. 일상물에선 장점과 단점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정도여야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생겨나기 때문에 둘 성격이 많이 바뀌길 바라진 않는다.
이렇게 다른 둘임에도 관계 변화는 천천히 일어나는데 이 과정이 매우 섬세하다. 미래에 바뀐 부분과 또한 영원히 바뀌지 않을 부분들이 모두 납득이 가고 여운을 남긴다.
끝까지 봤을 때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 하면서 더 보고 싶은 마음과, 이대로 완성된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반반.
시작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볼 수 있었던 즐거웠던 만화.
+ 현재 작가인 사쿠라 준은 문제투성이의 마법사(問題だらけの魔法使)라는 작품을 풀컬러 웹연재 하고 있는듯하다.(선데이 웹브리)
🤗닮은 콘텐츠
멋지다! 마사루(만화/애니)
우스타 쿄스케의 엽기 코미디 만화, 미역 고등학교에 전학 온 후지야마가 기인 마사루를 만나 '섹시 코만도부'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학창 생활
➡️닮은 점: 친구를 만들고 싶은 평범한 전학생의 시점에서 기이한 인물과 엮이는 코미디 만화라는 것이 닮았다!
바라카몬(만화/애니/드라마)
젊은 서예가 한다 세이슈가 자신의 작품을 혹평한 원로를 폭행한 사건 이후,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의 한 섬으로 보내져 섬 주민들과 교류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
➡️닮은 점: 낯선 환경, 새로운 인간관계에서 겪는 느긋하고 사소한 해프닝으로 극이 전개된다는 점이 닮았다.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만화/애니)
메이드 카페의 수요가 없을 것 같은 시골마을에 생긴 메이드 카페의 할머니 점주와 여고생 탐정을 꿈꾸는 순진무구한 아리시야마 호토리가 펼치는 메이드 카페가 아닌, 메이드 다방 코미디!
➡️닮은 점: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인물이 중점이 되어 인간관계가 큰 주제가 된다는 점이 닮았다. 취향이 맞는 사람이 점수를 높게 주는 종류의 만화